육군3사관학교는 지난 2월 12일 충성연병장에서 학부모, 가족, 친지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관생도 55기 입학식을 가졌으며 여자 생도 20명을 포함하여 총 534명이 입학하였습니다.

본교는 우리 학교 최초 여자 생도 박경빈 등 15명의 사관생도들이 영광스러운 장교의 길에 올랐으며

서석주 학장님과 국방 학부장님, 항공정비 총괄 학부장님, 임원일 교수님이 입학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입학 신고 및 선서,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며,

본 행사 이후에는 기념 촬영과 학교 시설물 견학, 면회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부모와 가족, 친지들은 분열이 시작되자 다부지고 당찬 모습으로 행진하는 아들과 딸을 보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이 날 입학한 55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 11일(목)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4주 동안 사관생도로서

갖추어야할 국가관 및 안보관, 역사의식, 군인정신 등 내적 군인 기본자세와 제식훈련 및 군대예절,

체력단련, 개인화기 사격 등 장교가 되기 위한 기초 군사훈련을 이상 없이 수료하였습니다.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한 학생들은 향후 2년 동안 정식 사관생도로서 일반학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2개 학사(이·문·공학사 + 군사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육군3사관학교장 서정열 소장은 축사를 통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는 혹독한 추위의 기초 군사훈련을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정신으로 이겨낸 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며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자신감

넘치고 올바른 인성과 군사적 식견을 갖춘 정예장교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본교 출신 15명의 사관생도들이 2년 동안 열심히 배우고 단련해서 정예장교로 거듭나게 되길

모든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편, 우리 학교 출신 김용찬 사관생도(54기)는 4학년 진학과 동시에 우등상을 받아서 본교 명예를

한 차원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김용찬 사관생도의 끊임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